전북 이리에 본사를 둔 소주회사 보배(보배·대표 문웅기)와 계열사인 동주발효가 18일 전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보배는 그동안 누적적자에도 불구하고 진로 경월등 메이저 소주회사의 지방시장 공략에 맞서 수도권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역공세를 펴왔는데 이 과정에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배는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경월 금복주 무학등 동종업체에 회사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75년 설립된 보배의 자본금은 81억원, 총자산은 7백9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백24억원으로 40억원의 적자를 냈다. 보배의 금융기관 여신은 서울은행 2백65억원을 포함해 모두 8백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배는 동주발효외에도 보배항운 보배개발 보배종합건설 이리화물터미널 보배도시가스 등 7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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