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상업순… 지방 대구은 최고/전체 영업실적은 저조… 25개중 13개 적자지난 상반기중 영업을 가장 짭짤하게 잘한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순이익이 6백25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18일 집계됐다.
은행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올상반기 일반은행 수지현황」에 의하면 신한은행은 상반기중 1천8백40억원의 업무이익중 대손충당금등 각종 적립금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이 6백25억원에 달해 25개 은행중 최고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4백56억원 상업은행이 3백49억원 한일은행이 3백11억원으로 신한은행의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중에는 대구은행이 순이익 3백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1%나 증가하며 최고를 기록했고, 부산은행(1백45억원) 전북은행(86억원)도 각각 지난해보다 2백72%와 43%씩 순이익이 늘어났다.
그러나 전체적인 은행들의 영업실적은 지난해보다 나빠져 25개 은행중 13개 은행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중 제일은행등 10개은행은 지난해 흑자에서 올상반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은행들이 이처럼 적자를 기록한데는 상반기중 증시침체로 인한 주식평가손이 1조9천억원을 넘어 전체 업무이익 2조8백억원중 7천9백억원을 유가증권평가충당금으로 쌓았기 때문이다. 반면 업무이익에서 부동산매각이익등 특별이익을 제외한 경상업무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평균 12.8%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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