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6/“깔끔하게 정돈하라”/수집한 정보 그래프·숫자로 꼭 기록/일과·업무처리 계획세우는 습관을앞서가는 정보인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깔끔함」에 있다. 아무리 바쁘게 활동하고 접하는 정보가 많아도 항상 정리정돈을 잘한다. 머리속에 있는 것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것,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등이 모두 정보인이 되기 위한 지름길이다.
대우그룹 기업문화팀 이정승 대리의 하루는 수첩을 열어 「오늘의 할일(TO DO LIST)」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수첩에는 그날 해야할 일이 시간대별로 정리돼있다. 누구와 만나야 하는지, 급하게 처리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미리 준비해둔다. 바쁘게 움직여야할 하루를 머리 속에 그려보며 여유있게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이대리는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많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정표는 산적한 업무를 그의 시간과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맡는다.
현대해상화재보험 직할영업3부에서 일하는 최국진 대리의 별명은 「그래프 최」다. 매일 마감되는 영업실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그래프로 만들어 낸다. 영업실적 뿐만 아니라 그의 손에 들어오는 모든 숫자와 정보는 그래프나 표로 정리된다.
최대리는 『복잡한 숫자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그래프를 그리는 데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와 관련없는 정보도 가능한한 모두 그래프로 만든다. 그렇게 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운 정보로 바뀌고 분산된 정보들 사이의 연관관계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장의 서류에 담긴 복잡한 숫자를 한 장의 그래프나 도표로 정리하는 능력이 바로 그가 가진 정보관리의 핵심이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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