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협회·유관단체 합동한국백화점 협회(회장 김영일)는 17일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로 피해를 입은 거래업체의 피해내용을 접수할 신고센터를 19일부터 31일까지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피해신고센터는 서울 강남구 대치3동 섬유센터빌딩 3층에 설치되며 신고요령은 신고서 사업자등록증 계약서등 삼풍백화점과의 거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와 피해내역서를 각각 2부 제출하면 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삼풍사태로 백화점 거래업체들이 피해사실을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점을 감안,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섬유산업 연합회 한국 패션협회등 유관단체들과 함께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참사로 백화점 거래업체들이 자금압박은 물론 연쇄부도까지 우려되고 있지만 삼풍경영진의 구속등으로 피해보상이 사실상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거래업체의 피해규모를 파악해서 이들을 최대한 돕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삼풍사태로 피해를 입은 백화점 거래업체는 1천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피해신고센터 전화 (528)33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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