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약왕 쿤사 축출 가능성/미 압력에 부하들 무혈쿠데타 모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약왕 쿤사 축출 가능성/미 압력에 부하들 무혈쿠데타 모의

입력
1995.07.18 00:00
0 0

◎태 방콕포스트 보도미얀마와 태국 접경을 근거지로 한 마약왕 쿤사가 곧 부하들의 무혈쿠데타에 의해 축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방콕 포스트지가 쿤사장악 지역인 미얀마 샨주의 의회지도자들의 말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쿤사의 측근 부하인 의회지도자들이 무혈반란을 통해 쿤사의 거세를 모의하고 있다면서 『쿠데타가 성공할 경우 쿤사는 AK 47소총과 기관총, 지대지미사일(SAM)등으로 무장하고 있는 막강한 몽타이군(MTA) 사령관직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의회지도자들이 쿤사의 마약산업 장려로 샨주의 국제적 이미지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쿤사에 대해 2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미국정부의 압력이 거세지자 쿠데타를 모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쿤사가 이끄는 MTA 전체 병력 1만명중 20%인 2천여명이 쿤사의 화교 우대정책등에 항의, 이미 샨주 남부의 군사기지를 탈출했다고 MTA 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소식통들은 『탈출한 병사들은 샨주 민족주의자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들은 쿤사가 마약 산업에만 혈안이 돼 미얀마로부터 샨주 분리독립을 원하는 자신들을 외면해온 데 대해 배신감을 느껴 탈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쿤사는 93년 12월 장악지역인 샨주의 독립을 선포했으나 국제적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방콕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