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실상」 비판 신당당위성 강조도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자신의 정계은퇴번복과 신당창당에 대해 국민에게 어떻게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할 수 있을까. 김이사장의 18일 창당선언 기자회견문은 바로 이 부분이 핵심이다.
김이사장은 먼저 정계은퇴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정계에 다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현재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놓고 국민의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구차한 변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박지원 대변인은 이와관련, 『김이사장의 회견문은 정계복귀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는 내용이 주가 될것』이라고 전했다. 김이사장은 또 이 대목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실정에 따른 국정혼란, 이를 적절히 추궁하지 못하는 제1야당의 기능마비등의 상황을 그대로 두고볼 수 없어 정계복귀를 결심하게 됐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로 그의 회견에는 신당창당의 불가피성이 담겨 있다고 한측근이 전했다. 여기에는 자신의 정계복귀 이유를 간접적으로 합리화하는 의미도 포함돼있다. 통일과 21세기에 대비하고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정당,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당이 요청되고 있는만큼 민주당이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김이사장은 신당의 지향목표로 통일과 21세기 대비등 신당의 5대 개혁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이계성 기자>이계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