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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미술전·설악 국제비엔날레 등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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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미술전·설악 국제비엔날레 등 “손짓”

입력
199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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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도 하고…전시회도 보고…7∼8월 두달동안 다양한 피서지전시회가 열린다. 제주의 「제5회 제주신라미술전」과 「세계판화전」(이상 8월15일까지)에 이어 속초의 「해변환경설치전」(22일∼8월10일), 설악산의 「95설악국제비엔날레」(8월13∼26일), 마산의 「95돝섬비엔날레」(8월15∼26일)등 피서객들을 주대상으로 마련한 대형 기획전은 건전한 휴가문화 조성과 미술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서귀포 중문단지의 신라호텔에서 가나화랑 주최로 열리고 있는 「제주신라미술전」과 「세계판화전」에는 국내외 유명작가 27명이 참가한다. 제주신라미술전에는 고영훈 김병종 김애영 김점선 박대성 이왈종 이지은 황창배 김인겸 박석원 박충흠 백현옥 엄태정 유리지등 중견작가 14명이 「제주풍경」 「가족」등을 소재로 한 회화·조각 50여점을 출품했다. 세계판화전은 피카소, 달리등 세계 유명작가 15명의 판화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설악산과 동해안을 무대로 열리는 「95설악국제비엔날레」는 국내외 작가 5백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 속초시 장사동 설악플라자 패밀리타운 옥내외에서 평면, 입체, 행위미술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부대행사로 도예·판화·종이접기 강습등이 마련된다. 사전행사로 속초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변 환경설치전」은 폐품을 활용한 설치작품, 모래조각전, 미술캠프, 해변퍼포먼스등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돝섬 비엔날레」는 마산 앞바다의 해상유원지 「돝섬」을 중심으로 육상과 해상에서 국내외 초대작가 2백여명의 작품을 펼쳐 보인다.<최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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