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 창당대회 목표/주비위 곧발족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은 18일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을 공식선언한다.
김이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자신의 정계복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신당창당의 필요성과 신당의 5대 개혁과제등을 밝힌다. ★관련기사 2·3·4·5면
그러나 이기택총재가 17일 민주당고수입장을 거듭 확인함으로써 야권은 민주당과 신당, 그리고 자민련의 3개 정파로 나눠지게 됐으며 이에 따른 정계개편의 흐름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이사장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범동교동계의 「17인 중진회의」를 주재, 8월말 창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19일께 창당주비위를 발족시키고 내달 중순께 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등 창당일정을 잠정 결정했다.
김이사장은 당초 창당주비위원장에 외부인사를 영입할 방침이었으나 전원 당내인사로 주비위원장 및 주비위원을 임명키로 했다고 신당측의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
17인회의는 또 전국구의원의 신당합류문제와 관련, 정기국회 회기까지는 민주당에 남아 의원직을 수행하고 그 이후에 합류토록 한다는 원칙을 결정했다.
한편 이기택총재는 이날 강창성 의원등 측근들과 회의를 갖고 민주당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기구 구성문제등을 논의했으며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이사장의 정계복귀 및 신당창당을 규탄하는 한편 민주당전당대회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총재는 또 박지원대변인이 신당에 참여함에 따라 이규택 의원을 임시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또 신당창당에 반대하는 구당모임도 이날 낮 「11인 위원회」를 열어 동교동계의 신당강행과 이총재의 사퇴거부에 따른 대책을 논의, 분당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키로 했다.
구당모임의 김원기 부총재는 별도회견을 갖고 신당불참을 공식선언했다.<이계성·유성식 기자>이계성·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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