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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속 겨울쇼핑 모피가죽 의류매장 “계절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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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속 겨울쇼핑 모피가죽 의류매장 “계절파괴”

입력
1995.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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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상가 백화점 상설매장 북적/이월 40∼70% 신상품 20∼30%할인백화점이나 시장등에서 의류의 계절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 미도파 나산등 각 백화점은 한여름에 겨울의류 상설판매코너나 특선전을 마련, 모피 무스탕 토스카나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7, 8월 휴한기 가게를 닫았던 청계5가, 7가 피혁 모피 전문상가에서도 올 여름에는 점포마다 문을 열고 겨울의류를 싸게 팔고 있다.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겨울의류는 제철에 사는 것과 비교해 제품의 질은 전혀 차이가 없는데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품은 올 겨울 신상품과 이월상품 두 종류가 있다. 신상품의 경우 할인율이 20∼30%이고 이월상품은 40∼70%에 이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3층 매장에 모피와 피혁제품 상설매장을 마련 겨울의류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8층 매장에서는 20일까지 「여름속의 겨울상품전」을 열어 국제모피 성진모피 등 8개사 모피제품과 토스카나 무스탕 전문업체 18개사 신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모피제품은 재킷 1백20만∼1백30만원, 반코트 1백70만∼2백30만원 , 7부코트 1백30만∼3백10만원이다. 피혁제품은 재킷 무스탕이 20만∼30만원이고 토스카나는 35만∼45만원정도이다.

미도파 메트로점과 현대백화점도 고급 겨울의류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스탕의 경우 재킷 59만∼1백만원인 신제품을 35만∼69만원에, 이월상품은 15만∼39만원에 살 수 있다. 토스카나는 89만∼1백20만원인 신제품이 요즘에는 70만∼1백만원이다.

나산백화점은 25일까지 「여름 대공개 특별전」을 개최해 55만원짜리 밍크사파이어코트를 44만원에, 1백39만원인 밍크콤비롱코트를 97만3천원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경방필백화점은 20일까지 재킷 반코트등 여러가지 무스탕, 토스카나제품을 정상가보다 50∼60% 할인된 10만∼15만원선에 한정 판매한다.

청계5가와 7가의 모피 피혁제품 전문상가는 점포마다 차이는 있지만 하루 평균 10∼20명이 찾아와 겨울의류를 구입하고 있다. 이곳에서 무스탕 재킷이 15만∼20만원선이고 토스카나제품은 16만∼30만원선이다.

소비자들이 모피나 피혁제품을 살 때는 피혁이나 모피 특유의 냄새가 아닌 화공약품냄새가 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마름질과 염색이 잘된 것을 골라야 한다. 피혁제품의 경우 입을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몸에 꼭 맞는 것을 사는 것이 좋다.

롯데백화점 모피피혁코너 송경호 판매주임은 『요즘에는 여름에 겨울의류를 사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계절파괴 의류 구입이 소비자들 사이에 알뜰 쇼핑의 한 방법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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