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미답의 브로드피크봉 정복 쾌거후/「빛고을원정대」 박현재대원 하산중 추락사【광주=송두영 기자】 대한산악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12일 하오4시(한국시간 하오8시) 히말라야 브로드피크봉(해발 8천4백7) 국내 첫 등정에 성공한 「95빛고을 브로드피크 원정대」 박현재(27·순천대 금속공학4) 대원이 하산도중 추락사했다고 16일 밝혔다.
10명의 대원중 박씨등 3명이 이날 해발 7천5백70 지점에 설치한 제4캠프를 출발해 12시간의 사투끝에 정상등정에 성공했으나 박씨는 하산중 해발 7천9백지점에서 추락했다는 것이다.
브로드피크봉은 세계 12위 봉으로 그동안 히말라야 8천급 봉우리 14개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이 등정하지 못한 곳으로 남아 있었다. 한국은 이번 브로드피크봉 등정 성공으로 지난 77년 고 고상돈씨의 에베레스트 정복 이후 18년만에 히말라야 8천급 봉우리를 모두 정복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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