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제조업체인 성창기업 (대표 정해린·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380) 정형채(57)감사겸 서울사무소장이 2백억원의 위조어음을 발행, 사채시장에서 할인·횡령한뒤 해외로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검찰이 14일 수사에 나섰다.성창기업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달 대표자인감과 법인고무인을 위조, 회사약속어음을 발행해 사채시장에서 할인하는 수법으로 2백억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지난 5일 태국으로 달아났다. 정씨의 범행은 사채업자들이 회사측에 어음발행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성창기업측은 횡령된 2백억원중 1백20억원에 대해서는 채권(정감사의 부동산과 예금등)을 확보, 사고금액은 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성창기업은 위조 발행된 어음에 대해 관련은행에 신고하고 서울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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