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선 창당작업 본격화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동교동계가 신당창당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내 반신당파인사들이 14일 연대모임을 구성하는등 신당창당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원기 조세형 김근태 노무현 부총재와 이철 장기욱 제정구 김종완 유인태 김원웅 이상두 의원 및 김정길 전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구당」과 개혁을 위한 모임」을 구성, 신당창당저지와 이기택 총재사퇴 요구를 조직화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3·4·5면>관련기사>
김부총재등은 회동후 발표문을 통해 『신당창당으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보낸 국민의 지지에 부응할 수 없다』면서 『신당창당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총재가 지방선거기간동안 보여온 일련의 행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에게 실망을 가져다 주었고 민주당이 더 큰 승리를 거둘 기회를 놓치게 했다』면서 이총재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개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4명의 부총재가 포함된 「10인위원회」를 구성, 당소속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 및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동교동계의 창당추진 「11인모임」은 이날 여의도 내외연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신당창당 실무대책을 논의했다.
동교동계는 또 창당주비위원장에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는 원칙을 세웠으며 전국구의원은 전원 민주당에 잔류키로했다.
동교동계는 그러나 삼풍사건구조작업진척상황에 따라 18일로 예정된 김이사장의 신당창당기자회견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이계성·유성식 기자>이계성·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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