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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상자수 아직도 오락가락/서울시 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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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상자수 아직도 오락가락/서울시 대책본부

입력
199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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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본청 집계발표 따로따로/실종자수서 사망자 제외 안하기도삼풍백화점 참사 실종자수를 하룻밤 사이 2배나 늘려 발표해 물의를 빚은 서울시 대책본부가 14일에도 변동된 실종자수를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고 부상자와 귀가자수도 기관별로 달리 집계하는등 여전히 실종자 및 사상자 관리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 현장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상오 6시 현재 사망 2백64명, 실종 3백83명, 부상 4백59명, 귀가 4백71명 이라고 발표했으나 서울시 본청 종합 사고대책본부는 같은 시간대의 사상자수를 사망 2백64명, 실종 3백83명, 부상 4백44명, 귀가 4백87명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이들 기관의 실종 3백83명은 사망자가 2백49명이었던 13일 상오 10시 현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14일 상오 6시까지 발굴된 16구의 사신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9구의 시신을 실종자에서 제외시켜야 하는데도 그대로 포함시켜 집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두 기관의 부상자와 귀가자수는 같은 시간대에 각각 15명과 23명이나 차이가 났다.

한편 서울시 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실종자수를 집계하면서 관련내용을 시장등 에게 보고조차 하지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해온 사실이 드러나 서울시가 경위조사를 벌이는등 파문이 일고있다.

이해찬 정무부시장은 이와관련, 『조순서울시장이 서울시 사고대책 본부와 서울교대 실종자 신고센터의 실종자집계가 현격한 차이가 나는 사실을 13일 아침에 보고받았다』며 이에대한 경위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고재학·정진황 기자>

◎시신 27구 발굴/사망 2백90명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발생 16일째인 14일 시신발굴과 건물잔해 제거작업은 활기를 띠고 있으나 기대했던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

합동구조반은 이날 A동 북측 엘리베이터 타워 부근등에서 27구의 시신을 발굴, 사망 2백90명 실종 3백61명 부상4백40명 귀가 4백85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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