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항의… 뉴질랜드는 군함파견 발표【파리·홍콩 외신=종합】 아시아 유럽등 전세계 환경단체들이 프랑스 혁명기념일(바스티유 데이)인 14일 프랑스의 핵실험 강행 방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프랑스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또 세계 각국 정부는 13일 프랑스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삼가면서도 혁명기념일행사에 불참하거나 격을 낮춰 사절을 보낼 것이라고 밝히는등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에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핵실험 실시장소로 예정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주변 남태평양 국가들에서는 이미 프랑스 제품 불매, 프랑스 비행기에 대한 지상서비스 거부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14일 최대 규모의 시위가 계획돼 있다.
뉴질랜드는 무루로아 섬 부근에서 항의시위를 벌일 민간인 요트들을 호위하기 위해 해군함정을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14일 열리는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불참할 것을 밝혔으며 유럽 각국 정부도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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