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3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3백여개 소규모 가전판매상을 대상으로 무자료거래 근절을 위한 조세교육을 실시했다.LG전자가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실시한 이번 교육은 자사뿐만 아니라 삼성 대우등 주요 가전업체 대리점에서 물량을 소량 공급받아 제품을 판매하는 영세소매상들을 총망라함으로써 도덕적인 상거래문화 정착에 새로운 전례를 남겼다.
이번 교육에서 LG전자는 『경영효율을 기하기 어려운 가전소매상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편법적인 무자료거래를 통해 세금을 포탈하는 현재 관행보다는 일반과세자로 전환해 공정한 유통체제를 택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 유통업체의 국내시장 진출을 앞두고 중소 유통업체를 조직화해 공동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전문 가전대리점을 대상으로 조세교육을 실시했던 LG전자는 올 하반기에는 부산 광주등 5개 대도시에서 교육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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