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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동유치 나설듯/이총리 긍정표명/일서 조만간 정식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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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동유치 나설듯/이총리 긍정표명/일서 조만간 정식제의 전망

입력
1995.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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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양국의 정치권이 오는 2002년 월드컵의 한일공동 개최문제를 본격 논의하는데 이어 우리 정부도 12일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이와 관련, 일본 월드컵유치지원 의원연맹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회장이 조만간 한일공동개최를 정식제의할 것으로 전해져 양국 정부 및 정치권차원의 공동개최논의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관련기사 31면>

이홍구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월드컵유치문제가 한일관계에 금이 가는 원인이 되지 않게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총리실측은 이와 관련,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총리의 답변은 한일공동개최문제에 관한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총리실의 고위관계자는 『이총리는 월드컵 유치위원회의 전위원장이자 현재 명예위원장』이라고 강조해 우리측 유치위원회도 공동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임을 시사했다.

한편 최근 일본을 방문, 일본 정계인사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던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 정계인사들과 월드컵의 한일공동개최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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