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1일 하오2시(한국시간 12일 상오 3시) 베트남과의 관계 정상화를 공식 발표했다.<관련기사 10면>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의회 관계자들도 초청된 행사를 갖고 베트남과의 수교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미국과 베트남은 지난 75년 베트남전 종전 이래 지속되어온 공식적인 적대관계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백악관 관리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베트남과의 수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의 미·베트남수교 결정에 대해 보브 도넌 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클린턴 대통령이 그같은 결정으로 재선에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반면 존 케리 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클린턴 대통령의 용기있는 조치는 국민들의 찬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말해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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