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스템통합 연구조합(이사장 김영태·LG EDS시스템 사장)은 11일 PC를 이용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과기처의 중간핵심과제로 1년동안 19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386급이상 컴퓨터로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모니터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PC통신은 물론 대화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마이크로 화상및 음성정보를 모아 특수카드로 4백분의 1로 압축한 뒤 특수모뎀을 통해 상대방에게 전송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이나 연구소내 전자결재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화상정보는 초당 25프레임으로 자연스런 모습이 나온다.
이 시스템은 특히 구성부분을 단순화시켜 일반 컴퓨터에 쉽게 설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절반정도로 낮췄다. 연구조합은 내년까지 전화선으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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