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의 주룽지(주용기) 부총리겸 당정치국 상무위원(66)이 반부패 투쟁을 통합·조정하는 대권을 장악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주용기, 당의 반부패투쟁 제1인자로 임명돼」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 공산당 소식통들을 인용, 장쩌민(강택민)국가주석이 최근 주부총리가 이같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전했다.
주부총리가 중국 정치에서 중요한 반부패 투쟁의 대권을 장악함으로써 리펑(이붕)에 이어 차기 총리가 될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조치는 주부총리가 지난달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직을 그만둔 뒤 더 중요한 임무들을 맡을 것이라던 관측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며 또 강주석과 주부총리의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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