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외신=종합】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50)가 6년간의 가택연금 만료를 수일 앞두고 10일 연금에서 풀려났다고 공식 소식통들이 밝혔다.<관련기사 9면> 소식통들은 미얀마 정보당국의 부책임자인 키야우 윈 대령이 이날 하오 수지 여사의 자택을 방문, 당국의 전제조건없는 연금 해제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일본 외무성도 이날 성명을 통해 수지여사가 전제 조건 없이 가택연금에서 석방됐다고 확인했다.
소식통들은 『수지 여사의 요청에 따라 경비요원들이 저택주변에 계속 배치돼있지만 그는 이제 보통 시민』이라면서 수지 여사는 위법행위를 하지 않는 한 다른국민들처럼 아무 곳이나 갈수 있고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최대 야당인 민주국민동맹(NLD) 지도자인 수지 여사는 군사정권인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정부에 맞서 민주회복 운동을 전개하다 89년7월20일 보안법에 따른 소요선동혐의로 가택연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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