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환경은행」으로의 탈바꿈을 선언하고 나섰다. 환경산업인 농업과 농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점을 살려 미래의 은행상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농협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미 지난해 「늘푸른 통장」이라는 녹색상품을 개발, 지난 6월말 현재 1조3천억원의 가입실적을 올렸고 이 통장을 통해 마련된 환경기금 6억1천만원을 10일 지방자치단체에 기탁했다. 농협은 2000년까지 모두 1백억원의 환경기금을 출연할 계획이다.
농협은 또 팔당 상수원보호구역내 환경보전형 농업육성을 위해 97년까지 1천억원을 장기저리(연리 5%, 2년 거치 5년 분할상환)로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서울시와 관련계약을 맺었다.
지원자금중 이자 손실부분은 서울시가 보전해 주기로 했다. 생산된 무공해농산물은 서울시와 농협이 전량 판매를 대행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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