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고장 처방… 미일 “5년내 실용화”2천년에는 잉크젯프린터에 스캐너 팩시밀리 등의 복합기능을 추가한 고화질 프린터가 등장, 인쇄문화는 물론 사무실및 가정환경까지 크게 바꿀 전망이다. 21세기형 프린터는 복합기능은 물론 PC를 통하지 않고도 TV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CD롬 등에 나타나는 관심있는 화면을 사진에 육박하는 고화질로 몇초안에 프린트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프린터 제조사인 미 휴렛팩커드(HP)사는 잉크의 품질개선과 첨단분사기술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추진해 늦어도 5년내에 사진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값도 5백달러로 저렴한 컬러프린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일본캐논과 HP는 포토CD 등 영상매체에 연결해 바로 화상을 출력할 수 있는 거실용 프린터를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기능을 추가하는 문제만 남아있다. 미래형 프린터의 가장 큰 특징은 지능형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설치과정을 거치지 않고 버튼만 한번 누르면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프린트중 발생하는 에러는 사용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자가진단및 처방시스템으로 고칠 수 있다.
HP의 프린터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휴 아믹씨는 『HP와 일본의 엡슨, 캐논등 주요 프린터업체들이 프린터 화질개선과 복합기능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미래형 프린터가 상품화할 것』이라며 『복사기 스캐너 팩시밀리기능을 모두 보유한 복합기능 프린터는 시제품 개발이 완료돼 상품화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고 말했다.<포틀랜드=백재호 기자>포틀랜드=백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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