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베이징 외신=종합】 클린턴 미행정부가 중국정부에 의해 구속된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오홍달)의 석방을 위해 특사를 파견한 가운데 뉴트 깅리치 미하원의장은 9일 중국에 대한 견제의 의미로 클린턴 행정부에 타이완(대만)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존 메케인 상원의원도 베트남과의 수교를 촉구하는등 미의회의 대중 강경입장이 가시화하고 있다.월남전 당시 포로로 잡혔던 경험이 있는 공화당의 메케인 상원의원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베트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미국은 베트남과 관계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의 해리 우 체포와 관련, 미의회는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대우 연장문제에 관한 토의를 연기했으며 중국 정부의 티베트에 대한 인권침해를 조사하기 위한 특사임명을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총영사 해리 우 면담
한편 아터러 매시어스 주중 미총영사가 10일 우한에서 우씨를 면회, 체포경위등에 관해 우씨의 주장을 청취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하오 매시어스 총영사의 우씨 면담은 양국간 영사협정에 의거, 주중 미대사관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