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잠재력 북돋우며 고소득 “재미”/9,600만원 투자 한달에 1,200만원 수입유아두뇌개발학원 체인인 「0세 아카데미」는 주부들이 소자본으로 창업, 자신의 일을 하면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업종이다.
「0세 아카데미」의 교육은 「재능체감의 법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지능 개발가능성이 줄어든다는 학설을 바탕으로 0세부터 3세까지가 두뇌개발의 최적기라는 것이 이 이론의 골자.
「0세 아카데미」는 이같은 이론에 따라 유아들이 보고 만지고 인지하는 능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패턴교육」을 반복해 실시하고 있다. 유아들은 보고 듣는 것을 「패턴」(모양·소리등의 시스템)화해 기억하고 학습하기 때문이다. 「0세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후레쉬 카드」 교육이 패턴교육의 예. 그림과 도형이 하나의 의미(이미지)를 지니는 「후레쉬 카드」(2백장이 한 세트)를 1초에 한장씩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0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36·여)씨는 사업을 하면서 『일거사득(일거사득)의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때의 전공(유아교육)을 살리면서 막내딸(3세)의 잠재된 지능을 개발하고, 이웃 어린이의 잠재력을 북돋우면서 동시에 고소득을 올리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난해 6월 33평규모의 「0세 아카데미」 체인점 개설때 임대보증금 7천만원, 방음장치·놀이기구등 시설비 2천만원, 가맹비 2백만원, 교재구입비 4백20만원등 모두 9천6백20만원을 투자했다. 요즘 한달 수입은 수업료와 교재매출이익을 합쳐 1천2백여만원, 한달 지출되는 돈은 인건비 2백50여만원, 운영비 4백여만원. 임대보증금에 대한 이자를 제하고도 상당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씨는 또 『처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7백60만원 정도만 있으면 우선 자신의 집에서도 시작할 수 있다』며 『출산후 휴직이 원치 않는 퇴직으로 이어져 직장을 그만둔 주부들이 소자본으로 창업, 자기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세 아카데미」는 현재 전국에 70개의 체인을 두고 있으며 창업때 3박4일간 특별교육, 한 달에 한 번씩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교사를 소개하기도 한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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