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덕동 기자】 충북상호신용금고 금융사고를 수사중인 청주지검은 8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충북상호신용금고 본점과 충주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여·수신 전산자료와 관련장부 일체를 압수하는 한편 여·수신 담당직원 2명을 소환, 민병일(57)회장의 자금횡령과 자금입출금 내역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신용관리기금이 지난 7일 고발한 민회장과 정진택(45) 영업이사, 최명식(38) 수신담당과장등 3명 가운데 민, 최씨가 지난 1일 해외로 도피하고 정씨는 소재파악이 전혀 안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충북상호신용금고 예금주 2백여명은 이날 상오 10시부터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충북금고 본점앞 도로를 점거한 채 3시간여동안 예금지급등을 요구하며 격렬히 항의한데 이어 하오 2시께는 충북도청을 방문, 주병덕지사를 만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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