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대해 대부분 20%이상의 높은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고 대한무역진흥공사가 8일 밝혔다.무공에 의하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관보를 통해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산 전자레인지에 대해 최저 4.8%, 최고 32.8%의 잠정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기업의 업체별 잠정 반덤핑관세율을 보면 LG전자가 32.8%로 가장 높았으며 일신 30.5%, 대우 24.8%, 삼성 4.8%이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삼성 현지공장인 SEMA가 31.7%로 나타났으며 그외 중국제품이 20.8%, 태국산이 20.3∼31.8%등이다.
이번 잠정 반덤핑관세율은 이날부터 4∼6개월간 부과되지만 전례로 보아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 한 확정 반덤핑관세로 그대로 이어지게 돼 해당업체의 신모델이나 고가품등 국내생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품목의 직수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