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7일 올들어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각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물가가 많이 오른 지역은 주로 개인 서비스요금의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돼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를 맞아 서비스요금이 앞으로 지자체의 물가관리에 핵심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각 지방별 물가동향등을 지역 언론등에 공개하는등 지자체가 책임지고 물가를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재경원이 발표한 「지역물가 동향」에 의하면 올들어 6월말까지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로 지난해말에 비해 4.6%가 뛰었으며 전북과 경북(4.3%) 대전과 경남(4.1%)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서울과 충남으로 2.4%에 그쳤다.
이 기간의 전국 평균 물가상승률인 3.1%보다 낮은 지역은 서울 충남 인천 충북등 4개지역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1개 지자체는 모두 평균을 넘어섰다.
물가가 많이 오른 지역은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축수산물 또는 공공요금이 높게 상승했기 때문인데 특히 지자체가 가격안정을 위해 중점 관리하고 있는 외식비등 37개 개인서비스요금 상승률의 경우 최고 경남(5.1%)과 최저 전남(1.6%)사이에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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