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붕괴 충격여파 확인안돼붕괴사고가 난 삼풍백화점 옆에 위치한 삼풍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내벽등의 균열로 긴급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7일 이 아파트 주민들에 의하면 아파트측은 백화점붕괴 4일후인 지난 3일부터 건축물 보수 전문업체인 (주)TDI에 의뢰, 24개동 각 지하주차장에 대한 균열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주차장 균열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한 충격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수회사측은 주차장 천장과 내벽에 나타난 각 균열부위에 강력접착제를 투입, 균열진행을 막고 버팀볼트를 박아 균열부위를 죄는 방식인 그라우팅공법을 사용, 공사를 벌이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 당시부터 지하주차장 내부에 균열이 가고 물이 새 보수작업을 강력히 요구해왔다』며 『아파트측이 시일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안전진단은 하지 않은 채 균열방지공사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사무소측은 이에 대해 『지난달부터 아파트 외벽 재도장공사를 하고 있으나 우연히 공사시기가 백화점붕괴사고와 비슷해 오해가 생겼을 뿐 아파트건물에 큰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박일근 기자>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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