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부도로 인한 금융경색 예방위해정부는 삼풍백화점 납품업체들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금융지원을 해줄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재정경제원은 붕괴사고를 낸 삼풍백화점의 부도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이 백화점에 납품하던 중소기업들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해 삼풍백화점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등 여러 은행들과 금융지원방안을 협의중이다.
재경원의 고위 당국자는 『삼풍백화점 납품업체들이 연쇄부도를 낼 경우에 우려되는 금융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른 기업의 어음이나 담보등을 갖고 있어 채권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도록 각 납품업체의 거래은행들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납품업체가 거래하는 은행지점에서 자금이 부족할 경우 본점에서 지원하도록 했으며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을 중도환매하는 방법으로 해당은행 본점에 자금을 지원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삼풍백화점의 78개 입주업체(세무서 사업자등록 기준)가운데 법인 24개업체는 자금회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54개 개인업체는 삼풍백화점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