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87명 사망집계【베이징 AFP=연합】 중국 후난(호남)성은 금세기 최악의 홍수발생을 우려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양쯔(양자)강 남부에 위치한 후난성에는 지난달 20일부터 3일까지 집중 호우가 쏟아져 3백87명이 사망했다. 이 신문은 빗줄기가 4일부터 다소 약해졌으나 둥팅(동정)호 수위는 수일내에 54년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4년 양쯔강 유역에는 금세기 최악의 홍수가 발생, 3백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신문은 지방당국의 보고를 인용, 폭우로 댐 붕괴, 농지 유실, 통신 및 교통두절 등이 잇따르는 것은 물론, 성내 대부분의 도시들이 물에 잠겼으며 성도 창사(장사)도 물에 포위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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