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UPI=연합】 지난 1940년대 중반 미국의 원폭개발계획인 「로스 알라모스」프로젝트 핵비밀정보를 소련에 넘겨준 거물급 미국인 스파이 모리스 코헨(84)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고 러시아 정보부 대변인이 4일 발표했다.블라디미르 안토노프 대변인은 코헨(피터 크로거)이 지난달 23일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해외정보부 부속 특수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러시아 이민의 아들로 태어난 코헨은 1945년 7월 로스 알라모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암호명 퍼시)를 통해 미원폭의 세부 설계도를 입수, 미국이 원폭실험을 실시하기 12일전에 관련자료를 소련에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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