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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민심수습책 시급”/민자 당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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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민심수습책 시급”/민자 당무회의

입력
199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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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당정개편 등 청와대에 건의/내달초 비서진개편·소폭 개각할듯민자당이 4일 6·27 지방선거참패 및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에 따른 정국수습책으로 대폭적인 당정개편 등 획기적인 민심수습책을 강구할 것을 청와대에 공식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이날 선거후 첫 당무회의를 열어 여권의 정국운영 미숙과 민심 이반등이 선거패배의 주요 원인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청와대보좌진의 개편을 포함한 대대적인 당정쇄신과 국민대화합 조치가 시급하다는 회의결과를 정리, 청와대에 보고했다.

이와관련, 당무회의에서 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은 『과감하게 당직을 개편해 심기일전해야 한다』며 『개혁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여권을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면>

또 남재희 당무위원등은 『개혁의 본질이 옳더라도 방법이 국민감정을 무시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당정은 물론 청와대비서진도 개편해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재환 대전시지부위원장은 『대통령이 이번 선거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대국민성명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 밝혀

김영삼 대통령은 민자당 당직개편에 이어 이달 하순 방미 해서 귀국한 후인 오는 8월초순께 청와대 비서진을 대폭 개편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이뤄질 경우 이에따른 소폭 개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은 지방선거 패배와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여권 요로등으로부터 받고 이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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