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가운데 오염물질등으로 오존(O3)이 다량 감소해 엷어지는 「오존계곡」이 동아시아지역에서도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중국기상과학원의 저우쉬우지(주수기) 교수는 4일 티베트고원 및 인근 대산맥군 상공에서도 남극이나 캐나다 북부 상공과 비슷한 수준의 오존계곡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저우 교수는 오존계곡을 통한 자외선의 과다방사로 이 지역 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우 교수는 여름철에 오존감소량이 많은 이유를 중국동부 및 동남부 공업지역등에서 발생한 프레온가스등의 오염물질이 고온의 상승기류를 타고 티베트고원 상공으로 몰려와 대기중에서 광화학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대 정용승(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오존계곡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도 오존층의 손상과 그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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