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에 액수기억… 판독기로 지불현금과 똑같은 기능을 갖는 카드 형태의 「전자지갑」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영국 최대은행중 하나인 내셔널 웨스터민스터 은행은 미들랜드 은행 및 브리티시 텔레컴뮤니케이션사와 공동으로 「먼덱스」라고도 불리는 전자지갑 제도를 개발, 3일 영국 남부 스윈던에서 6개월간의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카드모양의 휴대용 전자계산기처럼 생긴 전자지갑은 사용자가 쓸 수 있는 금액을 기억하는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플라스틱제 스마트 카드가 핵심이다. 사용자는 전화통화등으로 마이크로칩에 자신의 돈을 기억시킨 뒤 특별 고안된 판독기안에 전자지갑을 집어넣어 상품대금을 지불할 수 있으며 전자지갑을 통해 다른 사람의 카드로 돈을 이체할 수도 있다.
기존의 크레디트 카드는 신용을 담보로 해 사용한 뒤 결제를 해야 하는데 비해 전자지갑은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현금 그 자체이다. 전자지갑은 현금과 꼭같은 기능을 하는 통장을 들고 다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스윈던(영) 외신="종합">스윈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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