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연합】 연일 계속되는 폭풍우로 중국 동남부지역을 흐르는 양쯔(양자)강이 범람할 위험이 높아 수만에서 수십만명에 이르는 군인과 주민들을 동원하여 제방을 보강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장수(강소)성에서만 13만명의 주민들이 동원돼 바위를 옮기고 제방보강에 필요한 각종 자재를 운반하고 있으며 1만명의 군병력이 트럭및 소형보트를 타고 재해지역으로 긴급히 이동하고 있다.
또 후난(호남)성의 한 현에서는 일단의 군인들이 고립된 1만4천명의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진흙으로 가로막힌 길을 걸어서 이동하고 있으며 이 성내 다른 지역에서는 군인들이 강물의 수위를 낮추고 10만명의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댐을 폭파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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