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 선정한국능률협회(회장 송인상)는 3일 은행 보험 증권등 금융기관의 사무자동화기기 전문생산업체인 청호컴퓨터(회장 지대섭)를 95년도 최우량기업으로 선정했다.
능률협회는 5백45개 상장기업의 지난해 재무제표와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 성장성등 4개부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청호컴퓨터가 1백점 만점에 84.31점을 얻어 삼성전자(5위) 한국이동통신(7위)등 대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 9백80억원수준(94년)의 중견기업인 청호컴퓨터가 최우량기업으로 뽑인 것은 이례적이다. 2위와 3위도 중견기업인 성미전자와 문배철강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한국이동통신은 7위로 떨어졌다.
청호컴퓨터는 70년대중반까지만 해도 불모지에 가깝던 금융기관 전산업무의 개척자로 금융기관의 사무자동화붐에 힘입어 매년 30∼4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청호의 주업무는 금융기관용 각종 사무자동화기기의 제작·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각 은행점포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온라인단말기(OTM)등의 상당부분이 청호제품이다. 전영안 청호이사는 『한국형 금융자동화기기를 개발하여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며 『올해에는 1천4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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