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정보 모으는데는 한계/주고 받으며 필요부분 얻어야▷계명4 “나누면 두배된다”◁
「나누면 두배가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보는 물과 같아서 썩지 않도록 항상 흐르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혼자서 정보를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과 정보를 교환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쌓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대우전자 상품기획실 서성교대리는 「TV왕자」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TV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어떤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인지등 TV에 관한 모든 정보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일의 특성상 정보수집에 남다른 열성을 보인다는 서대리의 정보관리요령은 독특하다. 「받은 만큼 주라」는 것이다. 『정보를 남에게 나눠주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정보수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주는 것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정보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원칙에 충실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박상익 과장은 『대부분의 기업 환경이 정보공유에 있어서는 낙제점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기업내부의 정보도 서로 교환하지 않고 방치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때로는 이 때문에 같은 업무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박과장은 『조직적인 차원의 정보공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 부서별 파일을 모두 같은 기준으로 분류, 정리한다면 누구나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기업이나 그룹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내정보통신망 구축과 활용도 정보를 공유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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