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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텔·마이크로소프트사 올가을 새 환경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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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텔·마이크로소프트사 올가을 새 환경 선봬

입력
1995.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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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세대 PC」 시대 개막된다/영상·통신기능 별도장치없이 제공­인텔 「P6칩」/통신기능내장 곧바로 서비스 이용­마이크로 「윈도즈95」「제6세대 PC」시대가 개막된다. 세계 PC시장이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운영체제(OS)로 세계 PC시장을 이끌어온 미국 인텔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올 가을 각각 「P6」칩과 「윈도즈 95」를 발표한다. 81년 IBM PC로 막을 연 PC환경의 제6세대가 열리는 것이다. 세계 PC업체들은 벌써부터 달라지는 환경에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PC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레디 메이드(READY MADE)」로 요약된다. P6 칩은 영상과 음성, 통신기능 등을 별도의 장치없이 칩 하나만으로 제공하며 「윈도즈 95」는 OS차원에서 네트워크(통신)기능을 지원한다. PC사용자들은 이제 더이상 멀티미디어키트니 모뎀, 통신용 소프트웨어와 같은 것들을 별도로 장착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PC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인텔이 올 가을 발표할 P6 칩은 속도나 처리면에서 펜티엄에 비해 2배이상 앞서간다. P6를 채용한 PC의 최대장점은 멀티미디어기능이 대폭 강화한다는 점이다. P6는 고유신호처리(NSP)기술을 채용, 동화상재생(MPEG)보드나 사운드카드와 같은 별도의 주변장치 없이 중앙처리장치(CPU)자체에서 멀티미디어기능을 지원한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현재 사용중인 펜티엄­75㎒이상의 CPU에서도 NSP기술을 이용할 수 있지만 P6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텔코리아 이계승 사장은 『P6는 PC의 멀티미디어수준을 한차원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P6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지체시간이 없도록 효율적인 데이터처리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전시회에는 인텔이 P6 칩을 발표하고 이를 채용한 PC들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내놓을 「윈도즈 95」또한 기존의 윈도즈환경을 대폭 개선한 제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윈도즈 95」는 네트워크의 「레디 메이드」환경을 제공한다. OS에 통신기능을 내장, PC를 켠 상태에서 곧바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고 인터넷과도 직접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새롭게 펼쳐질 제6세대컴퓨터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사용환경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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