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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일보 청년작가 초대전 뜨거운 성원속 오늘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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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일보 청년작가 초대전 뜨거운 성원속 오늘폐막

입력
1995.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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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미래의 주역/역량분출의 새장 열고…지난 6월20일 백상기념관에서 개막된 「제1회 한국일보 청년작가초대전」이 4일 백상기념관에서 폐막된다.

94년 개인전을 가진 45세미만의 작가중에서 엄선된 초대작가 25명이 두 점씩 모두 50점을 출품한 이 초대전은 개막이후 2주동안 하루 평균 2백50명이상이 찾아 미술계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반영해 주었다.

대상을 수상한 강용면씨의 조각 「역사원년 95­11」, 우수상을 차지한 허전씨의 한국화 「다중인간­레디 고!!」, 권여현씨의 서양화「얼굴」, 유인씨의 조각 「그들의 속성」, 우수희씨의 판화 「무제」등 입상작품은 독창적인 기법으로 한국적 미감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불상과 민화, 무신도등에 나타난 화려한 오방색과 투박한 형태를 바탕으로 제작한 강용면씨의 작품은 전통적인 미의식을 현대조형언어로 바꿈으로써 과거와 현대를 잇고 한국조각의 정통성을 세우려는 노력이 돋보인 것으로 미술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화7명, 서양화12명, 조각·설치4명, 판화2명등 분야별로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 이 행사는 젊은 작가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새로운 장으로 자리잡았다.

팸플릿심사, 작품심사의 이중검증과정을 거친 초대전은 공모전과 초대전의 장점을 결합시켜 참신하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를 관람한 미술평론가들은 이번 초대전이 최근 국내외 미술계에서 일어난 탈 장르의 해체론과 현대문명상황에 대한 직접적 도전, 나아가 독특한 주제해석을 통해 자기발언을 확대해 나가는 경향을 확인해주었다는 사실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한국일보 청년작가초대전」은 매년 한국일보사 창간기념일인 6월9일을 전후해 15일동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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