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가 일부 붕괴된 삼풍백화점 B동의 추가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3일 사고대책본부에 의하면 B동 지하 1∼3층은 붕괴당시의 충격으로 천장과 바닥, 옹벽등이 곳곳에서 함몰되거나 떨어져 나간채 균열이 진행되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특히 B동 지하 3층과 A동의 연결부분이 콘크리트더미가 떨어지는 등 붕괴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또 무너진 A동의 상판 제거를 위한 기중기 작업등에 의한 진동으로 B동건물의 떨림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구조반원들은 전했다.
한편 A동의 북쪽 엘리베이터탑도 동쪽 부분의 아래가 지상 2층까지 균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무너진 A동쪽으로 2∼3㎝가량 더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측은 B동 지하 각층마다 T자형 지지대를 보강하고 A동 엘리베이터탑 가까이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등 대책을 마련중이다.
대책본부측은 또 이날 자원봉사자를 철수시킨 뒤 비표를 발급받은 자원봉사자 1백50여명만 구조현장에 투입하는등 정예화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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