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73만8천대… 작년동기비 3.3%반기(6개월)별 자동차 내수판매 실적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동기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2일 조사됐다.
업계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상반기동안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내수판매실적은 모두 73만8천5백2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76만3천5백55대에 비해 3.3% 줄어들었다. 자동차의 반기별 내수판매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기는 80년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이 기간중 지프형을 포함한 승용차의 내수판매실적은 모두 53만2천6백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만5천8백55대에 비해 4.2% 감소했으며 상용차는 국내시장에서 모두 20만5천8백81대가 팔려 지난해의 20만7천7백대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34만5천8백71대에서 올해 36만7천5백62대로, 기아자동차는 20만3천75대에서 20만5천1백62대로 미미한 증가를 기록했을뿐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정공등 나머지 업체들의 내수판매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승용차의 내수판매 부진은 지난 10여년동안 보급률이 크게 높아져 신규수요가 급격히 위축된데다 고객들이 신차판매를 기다리며 구입을 미뤘기 때문이며 상용차 판매부진은 건설경기와 일부 업종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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