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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휴대폰 기능까지”/개인정보처리기 내년 시판(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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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휴대폰 기능까지”/개인정보처리기 내년 시판(뉴테크)

입력
199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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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미사 제휴 개발「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컴퓨터, 전화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정보기기, 삐삐도 치고 전화통화도 하며 무선으로 팩스도 보내고 온라인 구매, 은행결제까지 가능한 다기능 전자매체…」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개인정보처리기(PDA)가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상용화한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PDA개발에 착수, 내년중 시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PDA는 한마디로 「휴대폰+컴퓨터」개념의 복합매체다. 키보드 대신 모니터 위에 손가락이나 특수제작 펜으로 글씨를 써서 데이터나 명령어를 입력하는 휴대형 컴퓨터의 일종으로 전자수첩처럼 개인의 주소록이나 일정관리기능은 물론 정보교류등 무선통신기능까지 갖고 있다. PDA는 지금까지 등장한 컴퓨터중 가장 작다는 노트북이나 팜톱보다 훨씬 작고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지금까지 개발된 미애플사의 「뉴턴」, IBM의 「사이먼」등 1·2세대 PDA는 손바닥만한 크기에 4백∼1㎏의 무게, 5백∼1천5백달러 수준이었다. 국내업체들이 개발중인 PDA는 훨씬 작고, 값도 싸고, 통신기능도 뛰어난 3세대 PDA가 될 전망이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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