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플러그를 꽂았다 뽑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다. 플러그가 소켓에 꽉 끼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빼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주부들이라면 한 두번쯤 전선줄을 잡고 흔들어서 플러그를 빼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플러그를 빼내면 전선줄이 망가져 합선을 유발하기 쉽고 심지어 화재까지 불러 일으킬 위험도 있다.
주부 황소현(50)씨의 발명품 「간편 플러그」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했다. 황씨는『집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면서 플러그를 꽂고 빼낼 때마다 힘들어 학교때 배운 지렛대 원리를 이용, 개발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 생활발명품은 「┐」자모양의 「이탈 핀」을 플러그에 부착한 것이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이탈 핀」은 소켓에 맞물리는 플러그의 바닥면부터 플러그 손잡이 부분까지 길게 연결돼 있다. 플러그를 뽑으려면 손잡이 부분에 튀어나와 있는 고리를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매우 간단한 원리를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상품은 형태와 구조가 종래의 플러그와 똑같아 기존의 전기제품에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꽂고 빼내기가 쉬운데다 사용이 안전해 「안전 플러그」「이지 플러그」로도 불리는 이 상품은 지난해 발명의 날 행사에서 「상공회의소 회장상」, 올해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황씨는 이달부터 플러그를 대량생산해 보급하고 있다. 값은 개당 5백원. 400―4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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