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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카페 「BNC」 서초점(체인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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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카페 「BNC」 서초점(체인점시대)

입력
199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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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휴식 장점 하루 150명 찾아/1억7천만원 투자 월수 1500만원법원과 검찰청, 변호사사무실이 몰려있는 서울 서초동에서 「BNC(BUSINESS NETWORK CLUB)」서초점을 운영하는 정모씨(35·여)는 신업종의 체인점을 선택, 성공한 케이스다.

그가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해온 체인점은 사무실과 카페를 겸하는 「비즈니스 카페」. 50여평의 서초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내장된 486 데스크탑 컴퓨터 5대, 팩시밀리 1대, 복사기 1대, 53인치 대형 TV 1대, 사물함, 테이블 20여개가 자리잡고 있다. 테이블마다 전화가 있으며 천리안이나 하이텔을 이용해 컴퓨터통신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부재시 걸려오는 전화 메시지를 녹음하는 음성사서함 서비스(VMS)도 받을 수 있다.

주고객은 검찰과 법원에 볼 일이 있는 사람들. 인근 서초동 법조타운의 변호사나 법무사, 고소인, 피고소인등 하루평균 1백50여명이 찾아온다. 고객은 회원과 비회원으로 나뉘는데 매달 1만5천원의 회비를 내는 회원(20여명)은 개인 사물함을 제공받는다. 보통 1시간 이상 머무는 손님들에게 그는 주스(3천5백원), 전통차(3천∼3천5백원), 커피(3천원), 토스트(1천원)등을 판매하고 업무기기 이용료를 받는다. 업무기기이용료 수입은 하루매출 80만원 가운데 30%가량인 24만원을 차지한다.

현재 「BNC」 가맹점은 서초점, 홍대점등 서울과 성남 6곳. 여의도에 있는 본사는 가맹점 신청자들이 희망하면 가맹점 위치선정부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때까지 경영을 대행하는 「점포개발」도 해주고 있다. 사업 경험이 없던 그도 창업 당시 「점포개발」을 본사에 의뢰, 지난 4월부터 단독경영에 나섰다.

그는 친구와 함께 창업당시 건물임대 보증금 1억원, 업무용기기 매입비 3천만원, 인테리어비 4천만원을 투자했다. 서초점을 모범가맹점으로 키운다는 본사전략에 따라 그는 「점포개발」기간중 가맹비(5백만원), 로열티(기기보수유지비·월 20만원)는 내지 않았고 점포개발비는 기기 감가상각비로 대체했다.

월세 6백만원, 인건비 2백만원, 기타비용 1백50만원을 제외하고 월 평균 1천4백5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그는 『다양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업무기기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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