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2일 올들어 상반기 무역적자가 68억5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통산부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의하면 올 1∼6월중 수출은 5백84억1천1백만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33.6%가 늘었다. 이에 비해 수입은 수출보다 높은 37.8%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6백52억6천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누적 무역적자는 68억5천5백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87.8% 늘어났다. 통산부는 그러나 3월이후 무역적자폭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하반기에는 설비투자감소 국제원자재가격 하향안정세등으로 수입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올해 무역적자규모는 당초 전망했던 1백억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중 수출은 자동차부문의 증가율이 71.3%에 달한 것을 비롯해 화공품(67.4%) 반도체(66.5%)등 중화학제품이 수출을 주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작년말 68.7%에서 71%로 높였다.
수입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과 내수경기 호조로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자본재(41.5%) 원자재(35.5%) 소비재(34.8%)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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