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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인 이육사/일제강점기 광복염원 시로 형상화(7월의 문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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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인 이육사/일제강점기 광복염원 시로 형상화(7월의 문화인물)

입력
199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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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는 7월의 문화인물로 「청포도」의 시인 이육사(1904∼1944)를 선정했다. 육사는 일제강점기 광복의 염원을 담은 「광야」를 쓴 대표적 저항시인인 동시에 일생을 독립투쟁에 바친 독립운동가. 본명은 원록이며 퇴계 이황의 14대손이다.1904년 경북 안동군 도산면에서 태어나 예안 보문의숙과 대구 교남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1927년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돼 형 원기, 동생 원유와 함께 2년간 첫 옥고를 치렀으며 44년 중국 베이징(북경)의 감옥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모두 17차례나 투옥되는 고초를 겪었다. 그의 호 륙사는 첫 수감생활 때 수인번호였던 「64」에서 따온 것이다.

1930년 시 「말」을 발표하며 시작된 그의 창작활동은 신석초등과 시동인지 「자오선」의 동인으로 활약하며 꽃을 피웠고 대표작 「청포도」 「광야」 「절정」 「꽃」등을 포함, 30편이 넘는 시·평론등을 발표했다.

◇관련행사 ▲문학심포지엄(7∼8일, 안동파크호텔) ▲이육사의 밤(21일 하오7시 출판문화회관) ▲관련자료 전시회(1∼31일 국립중앙도서관 1층로비) ▲기념세미나(21일 하오3시 출판문화회관)<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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