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여부·처방요령 발견 「블랙박스」격기아자동차는 29일 자동차의 각종 장치를 컴퓨터가 종합진단, 고장여부와 처방요령을 찾아내는 자동차의 블랙박스격인 「종합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아측에 의하면 이 종합진단시스템은 모든 차종의 정비관련 기술정보 및 자료를 집약하고 있어 엔진 트랜스미션등 주요부품의 결함뿐 아니라 배선 및 단자간의 접촉불량등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고장까지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에 사용하는 일종의 블랙박스를 장착, 실제 주행중에 기록된 각종 주행데이터를 근거로 고장원인을 찾아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블랙박스기능을 이용, 간헐적으로 고장이 발생해 애를 먹는 차량의 정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기아측 설명이다.
또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각 정비센터간의 연결된 온라인으로 정비데이터의 화상전송이 가능해 원거리에서도 동시진단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이 시스템을 일선 애프터서비스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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