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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나를보낸다」다시 무대에/1인2역 송승환·신인 김호정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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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나를보낸다」다시 무대에/1인2역 송승환·신인 김호정 호흡

입력
1995.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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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퍼포먼스 내 14일부터극단 환 퍼포먼스가 장정일 원작소설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7월14일 무대에 올린다. 송승환이 주역을 비롯해 각색 연출을 맡고 올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은 김호정이 호흡을 맞춘다.

이 연극은 지난해 송승환이 모노드라마로 두달간 공연, 5천여명을 동원했던 작품이다. 『지난 공연이 「나」의 고백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공연은 「바지입은 여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말한다.

송승환은 「나」와 「은행원」을 1인2역으로 소화한다. 작가에서 「가방모찌」로 변신한 「나」와 은행원에서 작가로 변신한 「은행원」이 변신욕구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통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한다. 영화에서 정선경이라는 스타를 탄생시킨 「바지입은 여자」 역에 김호정이 결정된 이유에 대해 송승환은 『성적인 이미지를 풍기지 않고 묘한 매력이 있어 작품을 선정적으로 끌고 가지 않을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9월17일까지 하오 7시30분, 토일 하오 4시30분 7시30분 강강술래소극장. 745―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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