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대화도 거부 무산【베이징 AFP=연합】 중국은 타이완(대만)에 대한 외교적 비난의 강도를 높여 만약 대만이 독립하려 한다거나 중국의 주권문제에 대해 대외적 간섭을 더욱 자주 하려든다면 군사적으로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정부는 관영 신화 통신에 의해 발표돼 28일 주요 신문에 게재된 강경어조의 논평을 통해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 총통이 독립을 부추긴다고 힐난하고 타이완의 군사무기 수입은 본토와의 통일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논평은 『우리는 군사력의 사용 가능성을 결코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이총통의 최근 미국 비공식 방문으로 야기된 양측간 불화가 군사적 충돌의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타이베이 AFP=연합】 7월이나 8월로 예정됐던 중국과 타이완간 민간 차원의 회담이 중국의 거부로 취소됐다고 타이완의 중앙통신(CNA)이 28일 보도했다.
타이완 해협교류기금의 치아오 젠호 부회장과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 탕슈베이(당수비)부회장은 7월이나 8월 베이징(북경)에서 4차 회담을 열기로 했으나 중국측이 이를 취소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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