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AP=연합】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27일 이틀간의 칸 정상회담을 끝내며 발표한 폐막성명에서 『유럽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유럽은 10년뒤 일체성과 단결의 바탕위에서 완전 통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의 최종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다.▲향후 10여년에 걸쳐 동유럽과 지중해 연안 11개국을 EU에 가입시킨다. 또 유럽남부 인접국들과 2010년까지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것을 비롯해 정치·경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99년까지 단일통화를 도입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한다. 구체적 실현방안등은 재무장관들이 협의, 12월 마드리드 정상회담 때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며 단일통화 명칭도 추후 논의한다.
▲평균 11%에 달하는 회원국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세금혜택을 주는등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기울인다.
▲동결해온 대러시아 무역협정에 서명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최종결정은 러시아의 추후조치를 보고 다음달중 결정한다.
▲유로폴(유럽경찰)의 창설을 적극 추진한다.
▲핵보유 회원국은 포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을 내년 가을까지 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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